충남 395명 충북 208명 대전 16명 차지

쌍춘년 지난해 3만2166쌍 혼인… 8.8% 증가

쌍춘년인 지난 한햇동안 충청지역에서의 혼인은 3만2166쌍으로전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국 혼인건수 및 인구 1천명당 혼인건수 추이 © 그래픽=유상영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06년혼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대전의 혼인건수는 9502건으로지난 2005년의 9035건보다 467건(5.2%)이 늘었다.

또 충남의 경우 1만3373건으로전년의 1만2107건보다 1266건(10.5%), 충북은 9291건으로전년의 8390건보다 901건(10.7%)이 증가했다.

충청지역의 총 혼인건수는 전국평균 증가율 5.2%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조혼인율(粗婚姻率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 역시 대전이 전년의 6.2%에서 6.5%로 증가했고충남은 6.2%에서 6.8%로, 충북은 5.6%에서 6.2%로 각각 늘었다. 특히 지난해 충청지역내에서외국인 여자와 결혼한 남자는 대전이 687명으로 7.2%를 차지했다. 충남은 1472명으로 11.0%,충북은 953명으로 10.3%를 기록했다. 외국인 여자와 결혼한 남자는 충남이 전년의 1378명에서 94명이, 충북은 전년의 920명에서33명이 늘었으나 대전은 전년의779명에서 92명이나 줄었다.

또한 지난해 혼인한 농림어업종사자중 외국인 여자와 결혼한사례는 대전이 40명가운데 16명으로 40.0%, 충남이 958명 가운데 395명으로 41.2%, 충북이470명 가운데 208명으로 44.3%를 차지했다. 충청지역내 40%이상의 농어민들이 국내 여성들을대상으로 결혼상대를 찾지 못한채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 외국인과 혼인한 셈이다.

지난해 전국의 혼인은 모두 33만2800건으로 전년의 31만6400건보다 1만6400건(5.2%)이 증가했다. 전국의 혼인건수는 지난1996년이후 지속된 감소세가 지난 2004년 증가세로 전환된후 3년연속 늘어난 것이다.

통계청은 특히 지난해 미혼남녀의 초혼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보다 3배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하루평균 911쌍이 결혼한 것이라고밝혔다.

혼인종류별로는 남자 초혼은27만5400건, 여자 초혼 27만1100건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8.3%, 9.8%씩 늘었으나 남자 재혼은 5만5700건, 여자 재혼 5만9800건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6.8%, 10.4%씩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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