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년소공인' 지정 및 현판식 개최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6일 숙련기술과 성장역량을 함께 갖춘 대전·세종지역 우수 소공인 3개사(비엘티(주), 파트너스 치과기공소, 일강도예)를 '백년소공인'으로 지정하고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로써 대전·세종지역 백년 소공인은 지난해 11개사를 시작으로 올해 18사를 포함해 모두 29개사로 늘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국민 추천제'를 도입했다.

▲ 비엘티(대표 임용수, 대전 유성구 소재)
▲ 비엘티(대표 임용수, 대전 유성구 소재)

이번에 선정된 비엘티(대표 임용수, 대전 유성구 소재)는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SK 이노베이션(SK Innovation)에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진공포장 필름과 고분자 관련 연구 및 기술력을 갖춘 화학소재 관련 기업으로, 공압출필름을 이용해 투명성이 우수하고 수액이 잘 보이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JW생명과학(주)(세계 수액 제품 5대 회사)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또 지난 2019년에는 세계 일류상품으로 지정받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모든 음식을 쉽게 포장하는 '신개념 식품포장기'를 개발해 국내외 판로개척에 나서고 있다.

▲ 파트너스 치과기공소(대표 이재호, 대전 서구 소재)
▲ 파트너스 치과기공소(대표 이재호, 대전 서구 소재)

파트너스 치과기공소(대표 이재호, 대전 서구 소재)는 1983년 진흥치과기공소로 창업한 이후, 각종 세미나와 독일 연수 등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연마하고 제작 노하우를 익히는 등 끊임없는 기술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보철 작업에 CAD·CAM 신기술을 도입해 지르코니아(zirconia)라는 새로운 보철 소재를 도입했으며, 'Zircoe-E'라는 지코니아(Ziconia) 처리방식을 활용·적용해 기술력을 축적해 오고 있다.

▲ 일강도예(대표 라영태, 대전 서구 소재)
▲ 일강도예(대표 라영태, 대전 서구 소재)

일강도예(대표 라영태, 대전 서구 소재)는 창조와 혁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예인 라영태 대표가 1998년 창업한 곳으로, 특히 현대의 첨단 요업장비와 기술 습득과 지속적인 숙련을 통해 표준화된 매뉴얼을 작성·보급하고, 대학에서 학생 지도를 통해 젊은 공예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조재연 대전세종중기청장은 "이번 대전에서 선정된 소공인들은 숙련된 손기술로 제조업의 뿌리 역할을 해오고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 소공인을 발굴하고 육성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선정된 '백년소공인'에게는 인증현판과 확인서가 수여됨은 물론, 스마트공방 기술보급(5000만원 한도), 작업환경개선(500만원 한도), 정책자금 금리 인하(0.4%)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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