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물레·옻칠·섬유·금속·유리·가죽 등 7개 분야
내달 9일~17일 한국공예관 방문이나 우편으로 접수

20년 역사상 처음 공예 스튜디오를 운영한 청주시한국공예관이 차기 입주 작가 모집에 들어갔다.

충북 청주시와 청주시한국공예관은 '2021 공예 스튜디오 입주 작가 모집' 공고를 내 오는 11월 9~17일 접수한다고 28일 밝혔다.

문화제조창 4층 '공예 스튜디오'는 지역 공예의 발전과 작가 양성을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입주 작가들에게는 창작 공간과 기자재 무상 제공을 비롯해 홍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올해 처음 문을 연 이후 도자, 물레, 가죽, 섬유, 유리 등 5개 분야의 작가(팀)가 입주해 있다.

이들은 작가로서의 창작 활동은 물론 시민을 대상으로 공예 교육 등도 진행 중이다. 

2021년 1~12월 활동할 차기 입주 작가 모집 대상은 도자, 물레, 옻칠, 섬유, 금속, 유리, 가죽 등 7개 분야 각 1명(팀)씩이며 분야 별 중복 신청은 안 된다.

공모 분야 관련 학과 졸업자이며 3년 이상 해당 분야 실적이 있거나 공모 분야에 10년 이상 활동 경력(전시 경력, 수상 실적 등)이 있으면 지역에 구분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입주 기간 동안 매월 15일(1일 5시간 기준) 이상 스튜디오 의무 사용이 필수조건이다.

또 공예관의 대표 공예 교육 프로그램인 시민공예아카데미의 주 강사로 주 1회, 1회당 2시간의 교육을 진행(강사비 별도 지급)해야 한다.

입주 작가에게는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는 개인 공간과 기자재가 무상 제공되며 전기·수도료, 보안 등 관리비 역시 무료다.

입주 작가 기획전이 포함된 오픈 스튜디오 및 각종 공예 관련 라운드 테이블, 공예 체험 등 공예관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얻는다.

희망자는 공예관 홈페이지(www.cjkcm.org)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입주 활동 계획서, 시민공예아카데미 강의계획서, 재료비 산출 내역서 등과 함께 공예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등기)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존 입주 작가도 재 응모할 수 있으며 입주 기간의 활동 평가에 따라 가·감점이 주어진다.

공모 절차는 11월 19일 1차 서류심사, 같은 달 26일 2차 면접 및 PT심사, 선정자 발표 순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공예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 043-268-0255)로 문의하면 된다. /신홍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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