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社 합동 여론조사 결과

최근 차기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잇달아 1위에 올라 정치권을 놀라게 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에 대해 '반대'가 '찬성'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업체가 지난 16∼18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윤 총장의 대선 출마에 대한 견해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40%는 '출마하면 안 된다', 20%는 '출마해야 한다', 40%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출마하면 안 된다'는 응답은 광주·전라(57%)에서 가장 높았고, '출마해야 한다'는 대구·경북(34%)에서 가장 높았다.

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 총장에게 "사퇴하고 정치를 해야하지 않나"라고 발언한 데 대해선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6%로 '공감한다'(25%)에 비해 약 2.5배가 많았다.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9%, 윤 총장이 12%를 받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 대표(42%), 이재명 지사(33%) 순이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석열 총장(38%)이 가장 높은 가운데 홍준표 의원(9%), 오세훈 전 서울시장(6%), 이재명 지사(5%)가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5%, 국민의힘 22%, 정의당 7% 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과 부정평가는 46%로 같은 값을 보였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취재본부=이득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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