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하나기술연구원, 미국·일본 등과도 수출 상담
병균 임상실험서 코로나 바이러스 10분 안에 박멸

▲ 코로나 19 방역에 뛰어난 효과를 보인 멸균공기정화기 닥터에르 7대가 순천향의대 서울병원에 전달됐다. 오른쪽이  참하나기술연구원 최동민 원장.
▲ 코로나 19 방역에 뛰어난 효과를 보인 멸균공기정화기 닥터에르 7대가 순천향의대 서울병원에 전달됐다. 오른쪽이 참하나기술연구원 최동민 원장.

 

우리나라 기술진이 개발한 멸균공기정화기가 COVID-19(코로나 19)에 대한 방역 및 치유효과를 인정받아 해외 수출길이 열렸다.

인도네시아 정부 산하의 합자회사인 바이오코스모스는 최근 한국의 참하나기술연구원이 개발한 멸균공기정화기 '닥터에르'10만대 구매 계약을 체결, 내년 초부터 매달 1만 대씩 수입한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3억 3750만 달러에 달한다.

참하나기술연구원은 미국, 일본, 유럽, 프라하, 인도, 필리핀 등의 기업들과도 수출 상담을 진행 중이어서 수출 물량은 급속히 증가할 전망이다.

닥터에르는 국내에서 전파 전기안전 KC인증서를 획득했고, 해외 수출에 필요한 EU인증서 CE와 ISO를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와의 수출 계약은 닥터에르가 인도네시아 내에서의 임상실험에서 코로나 19 치료에 확실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사실이 입증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참하나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 하루 4000~5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 19 치료 전문 공립병원인 링가자티 (LINGGARJATI HOSPITAL) 음압병실에 닥터에르를 설치한 후 8명의 확진자 모두가 호전 반응을 보이며 산소 포화도가 정상치인 96~98%를 회복해 10여일 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산소포화도는 신체에 있는 전체 헤모글로빈 중 산소와 결합해 포화된 헤모글로빈의 비를 나타낸 것으로 일반적으로 95~100%의 값을 나타냈다. 

90% 이하면 저산소혈증(Hypoxemia)이라고 하며, 80% 이하면 신체의 여러 조직에 심각한 상해를 입는다.

또 지난 8월 링가자티 병원은 닥터에르를 설치한 상태에서 942개의 코로나 19 바이러스 균의 소멸에 대한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10분 이내에 모두 멸균됐다고 밝혔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2~3주 이상 생존해 전파시킨다.

이와 관련해 CNN Indonesia 방송은 지난 9월 24일 "지역 공립병원 링가자티 병원에서 닥터에르 공기정화기로 지난 4월부터 확진자가 10여일 이내에 치료되고, 또한 8월 26일 942 마리의 코로나 병균 임상실험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 전부가 10분 안에 박멸됐다"고 임상결과 내용을 크게 보도했다.

현재 이 장비가 여러 곳에 설치된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West Java)지역에는 코로나 19 환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즘 하루 5~6만 명의 신규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인도에서는 중앙정부 제얀타크마르 싱(L. Jayantakumar Singh) 체육부장관은 최근 닥터에르 30대를 긴급 요청해 인도 중앙정부 뉴델리와 아쌈 주정부 질병관리본부에 20대, 300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집단 수용돼 있는 마니플루 지역에 10대를 설치했다.

코로나에서 완치된 후에도 갖가지 후유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지만 참하나 방식인 닥터에르 도움을 받은 환자의 경우엔 후유증을 거의 앓지 않는다는 것이 참하나기술연구원 측의 주장이다.

참하나기술연구원 최동민 원장은 "닥터에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공기전염과 에어로졸, 비말로부터 감염전파와 확산을 저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 원장은 "인체에 무해한 교환에 의한 흡착 및 분해 원적외선 방사, 자정촉매, 자정자석, 융합작용에 의해 각종유해 화학물질 및 부패균과 세균 바이러스 등 정화과정에 살균기능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든 기술이 축적돼 있다"고 덧붙였다.

최 원장은 이어 "닥터에르는 필터가 없는 방식으로 기기 내·외에서 세균, 바이러스 등의 멸균과 번식차단 작용을 하고 이산화탄소와 휘발성 유기 화합물 등의 수치를 떨어뜨리며 안정 산소 공급으로 인체 산소 포화도가 정상화되며 또한 폐기능이 활성화 되는데 이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치유 및 방어능력을 향상시킨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참하나기술진은 닥터에르 멸균공기정화기는 이온발생기, 세라믹 특수소재, 자정용 자기장 에너지, 고효율UVC살균램프 등으로 구성돼 있다"며 "공기정화 및 살균 장치는 기계의 내부로 강제 유입되는 실내의 오염된 공기와 세균은 본 공기정화기 구성장치를 거치면서 1차로 강력하게 살균과 공기정화가 된다"고 살균 메커니즘을 밝혔다.

닥터에르는 지난 4월15일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개표장(4월 15일 18시~ 자정)및 전북 정읍투표장 일부에 시험 사용됐다. 투표 당일은 전국에 코로나 환자가 폭주하는 상태였는데 개표 종사자 수 백 명이 개표일부터 거의 두달이 지난 후에도 코로나 19 감염은 보고되지 않았다.

김재기 박사( 타이완대학교 농학박사, 영국 캠브리지 국제 전기센터 국제 전문인상 수상)는 "이 공기청정기는 모든 바이러스를 사멸시킬 수 있다"며 "코로나 19는 물론 닥터에르가 설치된 곳에서는 어떠한 바이러스도 존재할 수 없다"고 그 효능을 인정했다.

이러한 뛰어난 성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11월 초 미국 뉴저지주 의회의 로레타 와인버그(Loretta Weinberg) 상원의원, 고든M 존슨(Gordon M. Johnson) 하원의원과 발레리 발니에르 허틀(Valerie Valnieri Huttle) 하원의원은 COVID-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인보호 장비를 지원한 공로를 인정해 최동민 원장에게 표창장과 감사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최 원장은 지난 6월 AMT 분자분해종합수처리공법(Advanced Molecule decomposition of Treatment)과 참하나멸균공기정화기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도 '장영실국제과학문화상' 본상을 수상했다. /서울취재본부=이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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