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6% 달성… 2년 연속 ‘으뜸’

충북 옥천군의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이용실적이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옥천군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문화누리카드 이용실적이 예산대비 99.62%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도내 1위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는 2019년 대비 4.5%가 증가해 전국에서는 강원도 인제군(99.8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보였다.

그동안 가맹점 부족 등 문화누리카드 이용 불편으로 옥천군의 이용실적은 도내 중위권을 기록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은 지난해 지속적인 가맹점 발굴과 지역 주관 처인 충북문화재단과 연계한 ‘문화 장바구니’, ‘찾아가는 문화트럭’사업을 추진해 이와 같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가맹점 이용이 불편한 면 지역 이용자들을 위해 전화로 가맹점에 문화상품을 주문하면 가맹점에서 물품을 발송하는 ‘문화누리카드 전화 주문’ 사업을 적극 홍보해 이용 편의를 높인 점이 실적 제고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황수섭 문화관광과장은 “군 담당자와 읍·면 담당자들의 유기적인 업무 공조로 문화누리카드 이용률이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에도 신규가맹점 발굴과 1월 재개관하는 작은 영화관과 연계한 프로그램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통합문화이용권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여행, 체육 활동 지원을 통해 소외계층 삶의 질 향상과 계층 간 문화 격차 완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은 10만원(애초 9만원)으로 인상된다.

발급자 중 수급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오는 20~22일 사이 보유한 카드에 자동 충전되며, 신규발급은 다음달 1일부터 개시할 예정이다. /옥천=이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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