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수곡2동, 노인복지대학 입학식
수곡2동 주민센터는 이날 초등학교 입학식 때의 설레는 마음으로 찾아온 노인들로 가득했다.
이날 입학식에 참석한 노인들은 65세부터 92세 김영애 할머니까지 비록 나이는 들었지만 배움에 대한 마음은 젊은이 못지 않았다.
이날 노인복지대학 입학식을 축하하기 위해 평생학습관 구연동화 동아리(회장 임경자)가 찾아 노인들에게 옹고집전을 공연해 호응을 얻었다.
진짜 옹고집이 가짜 옹고집으로 인해 진짜 옹고집이 착한사람이 되어 돌아올 때 모든 노인들이 박수를 치며 즐거워했다.
입학식을 마친 후 여성자원봉사대에서 준비한 각종 다과와 빵으로 축하의 장은 이어졌다.
최고령자로 햇살반 반장이 된 김영애 할머니는 "학교를 가본 지가 너무 오래돼 기억조차 나지 않지만, 반장이 됐으니 햇살반을 가장 멋진 반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헌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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