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문학 부문… 국내 서정시 발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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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충주를 기반으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쳐온 양채영 시인(76·사진)이 한국 서정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제1회 화백문학상 한국시문학 부문 수상자로선정됐다.
양 시인은 1935년 경북 문경에서 출생해 충주사범학교와 국민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뒤 1966년 월간 '시문학'지에 김춘수 시인의 추천으로 등단했다.
그는 1971년 문인협회 충주지부를 창립하고 충주지부장과 중원문학회장을 역임하면서 시집 '노새야', '善, 그 눈', '은사시나무잎 흔들리는', '지상의 풀꽃', '한림으로 가는 길', '그리운 섬아', '그 푸르른 댓잎', '지상은 숲이 있어 깊고 푸르다', '개화'를 발표했고, 시문집 '풀꽃에게 말을 걸다'와 편저 '다시 보이는 숲'을 펴냈다.
양 시인은 한국문학상과 펜문학특별상, 시인들이 뽑은 시인상, 충북도민대상, 한국글사랑문학상 대상, 충주시문화상, 충북문학상, 도천문학상, 정문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문협 남북문학교류위원,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고문, 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 현대시인협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화백문학(주간 이재인)이 창간 20주년을 맞아 제정한 제1회 화백문학상 시상식은 다음달 29일 서울 용산구 용산동 국방회관에서 열린다.
/충주=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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