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 체육관·경찰서·세무서·아트센터·반곡·해밀동 복컴
 문화·복지·체육 수요 충족과 세무·치안 서비스 대폭 개선 기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2021년 정부세종청사 체육관과 아트센터 등 6개 공공건축물 건립사업을 마친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시민들의 복지수요를 충족시키고 문화생활 향유기반을 조성하는 등 국가행정 중심도시로서의 기능을 개선해 나아갈 계획이다.

 행복청은 정부세종청사의 부족한 문화·체육·주차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2014년부터 복합편의시설 건립공사를 해왔다.

 2019년에는 주차시설과 문화관이 준공됐고, 올해 체육관 건립공사까지 마쳐 시민들에게 개방하면 방문객의 편의증진과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은 2014년부터 1289억 원을 들여 세종시 어진동 552(청1-40)의 1만6064㎡ 부지에 연면적 3만6107㎡(지상2층, 지하2층) 규모로 건립 중이고, 오는 7월에 준공해 하반기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은 행복도시 처음 돔구조로 시공돼 수영장과 실내풋살장, 다목적 스포츠실 등 생활체육시설과 이벤트마당 등이 들어선다.

 하반기부터 지역주민과 공동이용시설로 개장해 생활체육 수요를 충족시키는 한편, 부족한 주차공간이 확보되어 주민과 방문객의 편의를 증진시킬 것으로 보인다.

 오페라, 뮤지컬 등 각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아트센터는 오는 5월 준공 후 연말에 개관한다.
 2012년부터 총사업비 1057억 원으로 세종시 나성동 문2-1블록의 3만5780㎡ 부지에 연면적 1만6186㎡(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 중이다.

 행복도시의 비상(飛上)을 형상화한 아트센터는 1071석의 대공연장과 연습실, 야외쉼터, 갤러리 등이 들어선다.

 아트센터가 준공되면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복합공연이 가능해짐에 따라 세종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4월에는 반곡동(4-1생활권)과 해밀동(6-4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복컴)가 준공돼 반곡동과 해밀동 주민들에게 빠르면 하반기부터 행정·문화·복지·체육 등 생활밀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곡동 복컴은 395억 원을 들여 세종시 반곡동 청4-2의 7917㎡부지에 연면적 1만2610㎡(지상6층 지하1층) 규모로, 해밀동 복컴은 409억 원을 투입해 세종시 해밀동 청6-4의 9925㎡부지에 연면적 1만2187㎡(지상3층, 지하2층) 규모로 건립중이다.

 행복청은 복합커뮤니티센터 준공과 동시에 주민센터 업무부터 순차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연초부터 세종시와 적극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5월과 8월 세종세무서와 세종남부경찰서 청사가 준공되면 세종시민의 납세 및 치안서비스가 개선된다.

 세종세무서는 305억 원을 투입해 세종시 보람동 청3-3 부지 7483㎡에 연면적 1만1163㎡(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세종남부경찰서는 336억 원을 투입하여, 세종시 보람동 청3-8 부지 1만5110㎡에 연면적 9509㎡(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된다.

 세종세무서와 세종남부경찰서는 권위적이고 경직된 공공청사에서 벗어나 시민들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친밀한 공간으로 계획해 시민들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했다.

 세종세무서와 세종남부경찰서 청사가 준공되면 국세청과 경찰청으로 이관해 세무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행복도시를 안전도시로 만드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석환 공공건축추진단장은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회기반시설(SOC)과 문화인프라, 공공행정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주민이 편리하고 문화적 기회가 풍부한 행복도시를 건설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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