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이영복 기자

나라마다 그시대를 대표하는 이슈가 있다. 50,60년대는 잘살아보세 오직 먹고사는 문제로 빈곤탈출이 이슈이었고, 70,80년대는 생활이 조금 피니 정치의 민주화가 이슈였다. 90년대 이슈는 민주화의 세부사항인 호남집권이었다. 국민의 정부와 지금의 참여정부는 모두 호남세력이 주축이었으므로 삼국시대 이후 천년동안의 집권의 한(恨)을 푼 셈이다.

이처럼 시대마다 그시대를 대표하는 이슈가 있다. 그리고 우리민족은 그 대표적 이슈들을 모두 이루어냈다. 경제에서 정치민주화로 다시 호남정권으로 한(恨)이 모두 이루어졌다.

2000년대를 대표하는 이슈는 무엇일까? 아마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문제 일 것이다. 이문제도 우리가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을까?

이태백이 이대백(이십대의 대부분은 백수) 삼태백으로 진화(?)되고 '삼대(三代)가 다 백수'라는 우스개소리도 나온다. 10대는 공부고생 20,30대는 취업고민 40,50대는 생존고뇌 그래서 인생은 고해(苦海)라고 자조석인 말로 위로한다.

비정규직의 비율은 oecd국가 평균이 10% 미국은 4% 한국은 정부발표로는 35%이지만 민간경제에서는 55%로 보고 있다. 전근로자의 반이상이 비정규직이라는 얘기다. 이중 건설업의 비정규직이 300만명을 넘는다. 입찰받아 이익금만 제하고 하청에 하청을 주는 구조적인 문제에서 더욱 많은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있다. 청년층에서는 사회적위화감은 물론 자립포기라는 극도의 방법도 나오고 있다.

약9조달러(우리돈8천5백조원)의 국가채무에도 미국은 팍스아메리카 시대를 이어간다. 문맹율 0%인 우리는 사고의 다양성과 시스템적 체계가 부족하다고 한다. 교육의 획일성이 사고의 다양성을 짖눌럿으며 일회성 냄비근성이 시스템구성을 어렵게 했다. 다양성과 체계적 시스템이 해결책이다. /옥천 이영복 punglu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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