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이음 개통, 수도권 관광객 유입 ‘대응’
충북 제천시가 관광택시를 기존 10대에서 20대로 확대·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제천관광택시 확대는 정부가 이달 15일부터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면서 시가 봄철 관광객 맞이 선제적 대응이다.
시는 KTX-이음(청량리∼제천 간 복선전철)개통에 따라 수도권 관광객 증가에 맞춰 관광택시를 확충한다.
이번 발 빠른 조처는 오는 15일부터 2주간 2단계에서 1.5단계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수도권 등 가족단위 방문객 방문에 대비한 것이다.
제천 관광택시는 기사의 여행 가이드와 해설, 맛 집 추천 등 승객 친화적 서비스를 맡게 된다.
최상의 차량 컨디션 유지, 차량 내 투명 가림막 설치, 사진촬영, 우산대여 서비스 등 기사들의 자체적인 노력으로 제천 관광택시의 인지도를 대폭 끌어올리고 있다.
관광택시의 최대 탑승객은 기존 4명에서 3명으로 낮추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여행의 안정성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KTX-이음 개통에 따른 탑승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지역 여행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사전 열 체크, 차량 승하차 시 손 소독하기 등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로 안전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부터 운영된 제천 관광택시 이용객은 모두 574명에 이른다.
지난달 시는 코레일 관광개발(주)과 수도권과 대도시 관광수요 유입 마케팅 등 업무협약을 갖고 철도를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에 협력을 약속했다. /제천=목성균기자
목성균 기자
sobak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