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이음 개통, 수도권 관광객 유입 ‘대응’

▲ 제천 관광택시. 사진=제천시제공
▲ 제천 관광택시. 사진=제천시제공

충북 제천시가 관광택시를 기존 10대에서 20대로 확대·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제천관광택시 확대는 정부가 이달 15일부터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면서 시가 봄철 관광객 맞이 선제적 대응이다.

시는 KTX-이음(청량리∼제천 간 복선전철)개통에 따라 수도권 관광객 증가에 맞춰 관광택시를 확충한다.

이번 발 빠른 조처는 오는 15일부터 2주간 2단계에서 1.5단계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수도권 등 가족단위 방문객 방문에 대비한 것이다.

제천 관광택시는 기사의 여행 가이드와 해설, 맛 집 추천 등 승객 친화적 서비스를 맡게 된다.

최상의 차량 컨디션 유지, 차량 내 투명 가림막 설치, 사진촬영, 우산대여 서비스 등 기사들의 자체적인 노력으로 제천 관광택시의 인지도를 대폭 끌어올리고 있다.

관광택시의 최대 탑승객은 기존 4명에서 3명으로 낮추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여행의 안정성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KTX-이음 개통에 따른 탑승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지역 여행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사전 열 체크, 차량 승하차 시 손 소독하기 등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로 안전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부터 운영된 제천 관광택시 이용객은 모두 574명에 이른다.

지난달 시는 코레일 관광개발(주)과 수도권과 대도시 관광수요 유입 마케팅 등 업무협약을 갖고 철도를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에 협력을 약속했다. /제천=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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