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최근 역사인물선정 자문위원회를 열어 '서산을 빛낸 역사인물 14인'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서산을 빛낸 역사인물로는 고려말 천문학자로 천상열차분야지도(국보 228호)를 만든 유방택(柳芳澤 .1320~1402)을 비롯해 고려 문신 정인경(鄭仁卿.1237~1305), 유숙(柳叔.1324~1368)과 수필 청춘예찬을 펴낸 민태원(閔泰瑗.1894~1935), 한문소설가 이종린(李鍾麟?1885~1950), 시인 윤곤강(尹崑崗.1911~1950), 아동문학가 윤석중(尹石重.1911~2003) 등이 선정됐다.

또 조선조 판소리 명창 고수관(高壽寬.미상), 가야금 병창의 명인 심정순(沈正淳.1873~1937), 몽유도원도를 그린 산수화가 안견(安堅)도 대표적 인물로 포함됐다.

이밖에 신라 후기 학자로 부성군(현 서산시 지곡면) 태수를 지냈던 최치원(崔致遠.857~미상), 충무공 정충신(1575~1636)장군, 무학대사, 정순왕후 등도 서산을 빛낸 역사인물로 선정됐다.

시는 이들의 행적을 체계적으로 정립, 향토문화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유물.유품 등의 자료수집과 분야별 업적에 대한 재조명 절차를 밟아 생가터 복원 기념비 건립 등 다양한 선양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서산=박상록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