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학습 연계 자연친화형 랜드마크로 개발

 충북 충주시 신니면이 자율형 주민 참여사업을 통해 '동구 밖 산책로'를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면은 지난달부터 용원마을과 내포마을 사이 통행로 1.2㎞ 구간에 8년생 살구나무 295그루를 심고 벤치를 설치해 자연친화형 랜드마크가 될 동구 밖 산책로를 만들었다.
 

▲ 충주시 신니면이 용원마을과 내포마을 사이 1.2㎞ 구간에 살구나무를 심어 조성한 동구 밖 산책로.
▲ 충주시 신니면이 용원마을과 내포마을 사이 1.2㎞ 구간에 살구나무를 심어 조성한 동구 밖 산책로.

 나무 관리와 환경 정비 등 지속적 관리를 위해 전담 관리단체를 선정하고, 주민과 함께 지역 명소로 가꿔갈 계획이다.

 특히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주목받고 있는 내포마을과 산책로를 연계해 전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체험학습 견학코스로 개발할 방침이다.

 요도천을 중심으로 평야가 펼쳐진 신니면은 논농사와 축산, 과수 농사가 발달한 농업 요충지이지만 운동·여가시설은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면은 지난해 자율형 주민 참여 지역발전 공모사업에 동구 밖 산책로 조성사업을 신청하고, 예산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해왔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주민 대표 간담회를 거쳐 꽃이 예쁘고 과실을 이용할 수 있는 수종으로 살구나무를 선정하고, 2월에는 나무심기 사전작업으로 아카시아 등 잡목 제거를 마쳤다.

 곽원철 면장은 "주민 운동공간 제공과 농촌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어린이 체험학습장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지속적 관리를 통해 충주의 수려한 자연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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