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단이 제안하고 관리, 가족사랑 프로그램 운영

 여성친화도시 충북 충주시가 '여성 친화 공간'을 만들어 여성이 편안한 도시를 디자인하고 있다.

 시는 26일 지현동 쌈지공원 일원에 1호 여성친화공간 조성을 마치고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은 윤은옥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장과 회원, 정용훈 시 여성청소년과장, 시민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 충주시와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관계자들이 26일 1호 여성친화공간 현판식을 갖고 있다.
▲ 충주시와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관계자들이 26일 1호 여성친화공간 현판식을 갖고 있다.

 여성친화공간은 시민참여단 모니터링에서 범죄에 취약한 곳으로 나타난 장소를 밝고 안전한 공간으로 꾸며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지현동 쌈지공원은 시 도시재생사업에 따라 만들어진 주민 친화형 공간이다. 시민참여단은 지난해 10월부터 쌈지공원 주변 노후 벽면을 벽화와 오브제로 꾸미고, 공원과 어우러지는 화사한 분위기를 만들어 지역 전체의 품격을 높였다.

 앞으로 이 공간에서 가족사랑 통합 나눔프로그램을 실시해 여성친화공간에 걸맞게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주민의 주체적 경험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조성된 1호 여성친화공간이 시설 점검과 환경정화 등 사후관리에까지 직접 참여하는 민·관 협력 선진사례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올해도 시는 여성이 체감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여성친화 공중화장실 조성, 여성친화기업 환경개선비 지원 ,여성공감놀이터 운영 등 시책을 운영 중이다.

 정 과장은 "1호 여성친화공간이 시민 행복과 더 가까운 충주를 상징하는 장소가 되기 바란다"며 "시민 안전과 행복한 일상을 실현하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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