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비 10억 확보 … 장기 전략적 개발 추진계획

충남도 숙원사업이었던 '공주·부여, 백제 역사·문화·관광도시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도는 2008년도에 백제고도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사업비 10억원을 국비보조사업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문화관광부에서는 난개발과 지역불균형 등의 부정적 측면을 해소하고 도시가 가지고 있는 문화적 특성과 가치를 활성화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지향적·지속적 발전이 가능한 도시개발의 모델을 건설키 위해 지난 2004년부터 광주(아시아문화), 전주(전통문화), 부산(영상문화), 경주(역사문화)지역에 대한 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그러나, 백제 역사문화의 대표적 도시인 공주·부여는 일반 도시들과 차별화되는 역사적 중요성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유사도시에 비해 낙후가 심화되고 있음에도 문화중심도시사업에 포함하지 않으므로써 도민들의 거센 반발과 함께 지역의 숙원사업으로 대두돼 왔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는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함께 지난 3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문화관광부등을 방문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포함시켜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으며 이에 공주·부여지역의 역사·문화관광도시 조성사업의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연구용역비 10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이 지역을 문화적 특성을 살린 문화·역사·관광도시로 개발하는 것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충남도는 공주·부여의 백제고도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용역사업을 수행해 공주·부여가 갖고 있는 역사문화자산의 계획적인 보존·관리와 함께 백제고도의 특성을 살린 도시개발을 병행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장기 발전방안을 수립함과 더불어 금강을 축으로 하는 역사문화 및 자연유산자원을 연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장기적·전략적 개발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역사·문화·관광도시 조성사업의 필요성을 도출하고 기본구상을 위한 용역을 자체재원 1억 4000만원을 들여 한국관광정책연구원과 9월중에 계약을 체결해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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