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파 넣은 쌀빵과 쪽파 두부 개발,소비자가 손쉽게 접하도록 상품화

▲ 사진설명:아산시가 도고지역 농산물인 쪽파를 이용해 개발한 아산 쪽파빵.
▲ 사진설명:아산시가 도고지역 농산물인 쪽파를 이용해 개발한 아산 쪽파빵.

충남 아산시가 전국적 주산지로 자리매김한 지역 농산물인 쪽파를 소비자가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빵과 두부 등 가공식품으로 개발해  기대가 되고 있다.

4월부터 본격적으로 수확되는 쪽파는 백합과에 속하는 인경(鱗莖)채소로 철분, 비타민A와 C 등이 풍부하고 독특한 향기가 살균력을 지니고 있어 건위제나 강장제, 이뇨제로도 이용되며 성인병을 예방하는 항산화 활성 성분이 다량 함유돼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다양한 효능과 높은 영양성분으로 김장을 비롯한 각종 요리의 밑 양념으로 널리 쓰이고 있으며 파김치를 비롯한 파전,파강회,파나물 등 다양한 요리로 한국인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

이같이 입맛과 건강식품으로 자리잡은 쪽파는 아산시 도고지역이 전국적 주산지로  자라매김하고 있으며,기존 쪽파보다 육질이 단단하고 맛과 영양이 풍부하며 아삭한 식감으로 소비자들의 선호가 매우 높다. 

시는 도고지역 쪽파를 소비자가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본격 출하에 맞춰 쪽파의 간편하고 다양한 소비를 위해 가공식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아산시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도고지역의 우수한 쪽파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쪽파후레이크를 상품화했다.

또한 특유의 향과 맛 때문에 쪽파를 꺼리는 아이들도 쉽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다양한 연구개발 끝에 쪽파를 넣은 쌀빵 5종과 쪽파 두부 레시피를 완성했다. 

시는 완성된 쌀빵과 쪽파 두부 가공 기술을 까페 보리, 인주까페, 삼천갑 두부마을에 이전해 소비자들이 맛볼 수 있게 했다. 

아직은 홍보단계지만 한번 맛본 사람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5월 말 인주까페에서 시식 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사람들이 더 쉽게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정규 아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아산시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중심이 돼 아산시를 대표하고 소비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할 예정이다"며 "아울러 가공 기술 지원 및 농산물 공동 가공 창업의 체계적 육성을 통해 창업 실패 부담을 완화하고 다양한 가공품을 상품화해 아산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아산=정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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