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성능개선·실내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 개선 탁월
쌍류보건진료소, 전국 대표사업 32개 중 첫 번째로 준공

▲ 세종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개념도.
▲ 세종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개념도.

올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세종시에서 6곳이 선정됐다.

김태오 건설교통국장은 10일 시청 정음실에서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갖고 한국판 뉴딜 그린리모델링에 대해 발표했다.

▲ 10일 김태오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 10일 김태오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 국장은 “지난해 6곳에 이어 올해도 부강면·장군면·전의면·소정면보건지소와 황용·송학보건진료소 등 6곳이 추가로 선정돼 사업을 계속한다”고 배경설명을 했다.

정부는 2020년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를 발표했고, 그 중 탄소중립(Net-Zero)을 지향하는 그린뉴딜의 핵심사업의 하나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내외단열재 시공·고성능 창호교체·고효율 냉난방장치 설치 등으로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는 한편 폐열회수형 환기장치를 설치하여 이용자에게 공기질 개선 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2020년 국토부 그린리모델링 공모 사업에서 선정된 국공립어린이집과 보건지소 등 6곳은 현재 19억원(국비 14억·시비 5억)을 들여 사업을 하고 있다.

6곳 중 지난 2월에 착공한 쌍류보건진료소 등 4곳은 4~5월에 공사를 마쳐 쾌적하고 건강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고, 무지개어린이집은 현재 일시중지 중으로 방학 때 공사를 계속해 7월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중 쌍류보건진료소는 에너지 절감과 환경개선 효과가 좋아 전국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사업으로 선정됐고, 지난 5월 시그니처 사업으로 선정된 전국 32곳 중 첫 번째로 공사를 마쳐 국토부 주관으로 준공식을 가졌다.

건축물 1차 에너지를 기준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리모델링 이전에 비해 약 70%(355.4→117.4㎾h/㎡)의 에너지 소비량을 줄였다.

김 국장은 “시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노후 공공건축물의 환경을 개선해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아울러 민간 부문까지 이 사업이 지원될 수 있도록 힘써 우리 시의 건축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녹색건축물이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2021년까지 국비 4500억 원을 들여 어린이·노약자 등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노후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성능개선과 실내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을 개선하게 되는데 전국 국공립 어린이집·보건소·의료시설 2000여 곳에 사업비를 지원한다.

/정완영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