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백곡면 사송리 3만6000㎡에 조성
숯가마 찜질방·노천 족욕탕·숯제품 판매 시설 등
송기섭 “숯 테마 위락시설 갖춘 전국 명소 육성”

▲ 충북 진천군 백곡면 일원에 조성되는 숯 산업 클러스터 조성 조감도.
▲ 충북 진천군 백곡면 일원에 조성되는 숯 산업 클러스터 조성 조감도.

충북 진천군 백곡면에 조성되는 ‘숯산업 클러스터’가 17일 착공식을 갖고 본궤도에 올랐다.

진천군에 따르면 408억원을 들여 2024년까지 백곡면 사송리 3만6000㎡에 숯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 곳엔 15개 숯가마 찜질방과 노천 족욕탕, 야영 글램핑장, 커피숍, 식당, 숯제품 판매 시설 등이 들어선다.

백곡호 주변 농업보호구역 규제로 사업에 난항을 겪었으나 지난 해 5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이 일대를 숯 산업 특구로 지정하면서 탄력이 붙었다.

군은 같은 해 11월 호산산업과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녹색기술 인증 기술활용 업무협약을 맺었다.

군은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참숯축제 규모를 키워 이 곳을 국내 대표적인 숯테마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국내 대표적인 숯 생산지다. 10여곳의 농가가 한해 960t의 참숯을 생산하는 데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한다.

이곳 숯은 가마를 이용하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생산, 화력이 좋아 최고 등급으로 인정받고 있다.

해마다 4월 참숯마실축제도 열린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백곡면의 숯산업을 발전시키고 웰빙산업으로 떠오른 숯 테마 위락시설을 갖춰 전국적인 명소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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