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수계 유역별 제1차 물 포럼…제2차 물 통합 관리 중장기계획 의견 수렴

충남도는 12일 홍성 제이컨벤션웨딩홀에서 제2차 물 통합 관리 중장기계획 수립을 위한 '4대 수계 유역별 제1차 물 포럼'을 개최했다.

물 통합관리 중장기계획은 10년 단위 수립 시점이 도래함에 따라 정부 조직 개편 등 여건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물관리 전략을 마련하고 실행 사업을 발굴하고자 수립하는 수질·수생태·수자원 종합 기본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지난 5일 삽교호·안성천, 8일 금강에 이어 이날 금강서해까지 4대 수계 유역을 총 3회로 나눠 진행했다.

도민이 바라보는 4대 수계 유역별 물관리 현안 도출을 주제로 연 이번 포럼에는 관계 공무원, 전문가, 도민 등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물 통합관리 계획 수립 방향을 설명하고 유역별 현안 도출 및 물 통합 비전, 미래 키워드를 제시했다.

오혜정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이 물 통합관리의 개념과 제2차 물 통합관리 수립 방향을 설명했으며, 금강서해 수계 유역의 현황을 발표했다.

이어 포럼 참석자를 수계별 팀으로 나눠 수질·수생태·수자원 등 물 관련 분야별 전문가와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팀별 발표를 진행했다.

도는 앞으로 제2차 물 포럼을 열고 도민의 정책 제안을 받을 계획이며, 정책 선호도 조사를 통해 물 통합관리 정책에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할 방침이다.

빈준수 도 물관리정책과장은 "이번에 수립하는 제2차 충청남도 물 통합관리 중장기계획은 2030 물관리 정책을 이끌어 갈 비전과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물 포럼을 통해 도출한 내용을 검토·반영해 도민과 함께 실행계획을 만들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보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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