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제 도입에 따른 시민참여단 역할' 주제
"양측의 협력 통한 밀착형 치안서비스 강화 기대"

충북여성재단은 21일 '충북 자치경찰제 도입에 따른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역할'이 주제인 '충청북도 여성친화도시 포럼'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재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현장 참석 인원을 최소로 하고 함께하지 못 한 이들을 위해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참여 공간을 대신했다.

여성친화도시 시·군민참여단, 지자체 공무원, 충북자치경찰, 일반 시민 모두 8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충북자치경찰제가 지역 안전, 특히 여성·아동 등의 안전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고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자치경찰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경찰대학교 한민경 교수가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자치경찰의 협력 방안' 주제 발표로 포럼을 시작했다.

이어 음성군청 여성정책팀 강정임 팀장의 '경찰과 주민의 협력사례 : 음성군 여성 생활안심 디지털 환경조성',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최유진 센터장의 '자치경찰제도와 여성친화도시를 추진하는 성 평등 행정 간 협업에 대한 기대', 충북경찰청 정지수 여성보호계장의 '충청북도 자치경찰 주요추진 업무와 자치경찰과 주민참여 치안서비스 방안', 청주YWCA 이혜정 사무총장의 '자치경찰제도에서의 여성친화도시와 안전, 시민참여단의 역할' 등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재단 박혜경 대표이사는 "그동안 여성친화도시 시·군민참여단은 여성 안심귀갓길 및 안전한 거리 조성, 다중이용시설 불법 촬영 카메라 점검 등 여성의 눈으로 우리 지역의 안전을 바라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활동 등을 수행해 왔다"며 "여성친화도시 시·군민참여단과 자치경찰이 긴밀하게 협력한다면 생활·주민 밀착형 치안 서비스 강화를 위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더욱 성평등하고 안전하며 살기 좋은 충북을 만들기 위한 민·관 협력의 방안이 구체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홍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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