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신영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청년회 전국연합회장

[충청일보] "기독교 청년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싶습니다."

청주에서 사상 첫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청년회 전국연합회장이 나왔다. 지난 9일 총회본부 예배실에서 50회 회장으로 선출된 황신영 회장(31·사진)은 앞으로 1년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전국연합회 10만 회원을 대표하게 된다.

1907년 김상준, 정빈 양씨가 일본 동경성서학원을 졸업하고 경성 염곡(현 서울 종로 1가)에 '동양선교회 복음전도관'이란 이름으로 전도를 시작해 1949년 명칭을 변경한 기독교 대한성결교회 내 미혼으로 만 35세 이하 기독교인으로 구성된 청년회는 '젊다'는 특성상 다이나믹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황 회장은 역동적인 청년회를 이끌기 위해 몇 가지 발전방안을 구상했다.

황 회장은 "성청의 3대 강령(교육·선교·봉사)의 하나인 선교를 위해 오는 오는 7~8월에는 해외비전사업인 홀리서포터즈 2011(1기) 활동의 하나로 아이티, 캄보디아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행선지가 결정되지 않았지만기독교 연예인 홍보대사를 위촉해 집짓기 등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활동으로는 기독교가 낙후된 지역 돌면서 완화된 조직을 결집시켜 활성화 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젊은 기독교인의 눈높이에 맞춰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기독교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그의 목표다.

황 회장은 "ccm 가수 공연 등 전국 단위의 기독교 콘서트를 비롯해 미혼인 기독교인을 위한 결혼 이벤트 등을 구상 중에 있다"며 "시대의 흐름에 따라 기독교 문화 콘텐츠 발굴하고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0만 회원을 이끌기 위해서는 전체를 아우르면서 추진력 있는 리더십도 필요하다.

황 회장은 충북웨딩박람회 웨딩쇼 연출은 물론 카페 아트바젤과트롬베어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청년 ceo이다.

황 회장은 "글로벌 프리미엄 캡슐 커피 브랜드인 네스프레소와 계약을 맺고 '카페 아트바젤'을 지난해 오픈했다. 프렌차이즈 머피숍과 차별화된 맛과 향으로 커피시장과 문화를 새롭게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아울러 트롬세탁기 광고와 1박2일에 등장했던 140㎝짜리 곰인형으로 유명한 '트롬베어'를 처음으로 프랜차이즈를 따내 오는 5월 매장을 로데오거리에 오픈할 예정"이라며 "트롬베어는 인천에 본사를 둔 누리토이즈에서 하는 토종 정품 곰인형으로 10~50대 전연령층에게 사랑받는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나의 좌우명은 '생각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으로 앞으로 5년내에자선으로 공연을 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를 갖는 게 목표"라며 "젊은 나이에 사업을 시작했지만 신념을 갖고 최선을 다한다면 지역적 한계를 뛰어 넘어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맥추감사절, 추수감사절, 성탄절과 4대절기에 속하는 부활절과 관련 오는 2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부활주일연합예배'에 대한 소개도 빼놓지 않았다.

황 회장은 "종교적 신념을 다짐하고 종교가 같은 사람과 함께 교감하는 자리"라며 기독교인을 비롯한 시민의 관심을 당부했다.
/안순자·사진=권보람기자

▲ 황신영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청년회 전국연합회장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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