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술시장을 놓고 와인과 양주, 전통주의 격돌이 예상된다.

대형마트들은 와인과 양주, 전통주들의 물량을 늘리고, 다양한 가격대의 패키지를 마련했다.

추석을 맞아 대형마트들은 1만원~2만원, 2만원~3만원, 4만원대 이상의 와인제품을 구성했다.

저가로 편하게 마실 수 있는 1~2만원대 와인은 '라팔마 멜롯+까버네쇼비뇽', '아구스티노스 까버네+까르미네르'이다.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은 2만원~3만원대 와인은 국내에서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는 '까사 크레바 까버네쇼비뇽+멜롯' 등이있다.

4만원 이상의 와인은 '샤또 씨세롱+샤또 몽미자', '샤또 세갱+프리스티지 세갱' 등이 있다.

와인의 국적도 다양해졌다. 프랑스산 와인이 점유 물량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칠레산 와인이 30%, 그 밖에 미국산과 캐나다,아르헨티나,이탈리아 등이 차지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지고 있다.

양주는 아이린, 디어골드, 헤네시vsop, 까뮤vsop, 로얄 샬루트, 발렌타인 등이며, 가격은 3만원,5만원,10만원대로 구성돼 있다.

전통주 역시 2~3만원대의 상품이 주로 구성돼 있으며, 복분자주가 매출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통주의 종류로는 백세주, 복분자주, 산사촌, 가시오가피주 등이다.

주류 매장을 따로 설치한 이마트 청주점은 9월 6일부터 추석맞이 행사를 시작한 후 양주의 매출액은 580만원, 와인은 140만원, 전통주는 9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전통주도 많이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마트 청주점 임승모 부점장은 "올 추석에는 실속 위주의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와인과 소비자들의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 선물하는 양주 시장이 전통주보다는 강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강명수 기자 shotov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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