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까지 3조 투입… 중원문화재연구소 설립

앞으로 5년 동안 각종 문화재정책사업에 3조원에 이르는 예산이 지원된다.

11일 문화재청이 밝힌 5개년 계획안에 따르면 2007년부터 문화재 행정의 반세기가 되는 2011년까지 총 3조 4705억원(국비 2조 4370억원, 지방비 8685억원, 기금 1650억원)을 투입된다.

문화재청이 주안점둔 부분은 문화재의 합리적 보존분야로 총 사업비 2조 3388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문화재 발굴과 보존 등에 필수적인 협력적 관리 정착 분야에 2690억원을 책정하는 등 중장기 계획안을 마련했다.

더불어 조사연구 품질향상, 전문인력 양성 체계화, 정보화 기반 확충 등 문화재 보존 필수·기본적 기능 강화를 위한 세부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우선적으로 내년 중 문화재종합병원 및 전통문화연수원이 설립되며, 올해 말까지 중원문화재연구소 신설을 완료키로 해 주목을 끌었다.

또한 시민사회의 성장, 문화다양성이 강조되는 국제사회의 흐름 등 국내외 정책 환경변화에 부응, 다양한 주체와의 교류·협력 확대사업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문화재 보호 민·관 협력 내실화, 세계유산 등재 확대 및 관리체계 강화, '아·태 무형유산센터' 설립, 남북 문화재보존 협력사업을 더욱 확대키로 했다.

앞으로 문화재청은 주요 정책과제의 추진상황 등에 대한 주기적 점검·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특히 일선에서 문화재 정책의 실질적 집행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각 지방자치단체로 하여금 본 계획과 연계하여 자체 실정에 맞는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조정토록 함으로써 그 실행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전=장중식기자 5004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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