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음식물쓰레기는 건조시설에서 건조시킨후 소각 이라는 과정을 거치는데 건조시설의 설치에 10억여원이 들어가고, 건조시 악취와 날파리등 짐승의 출현 잦아 환경오염이 심각했었다. 이에따라 옥천군에서는 분리수거를 실시하지 않고, 혼합수거해 건조하지 않는 혼합소각방식을 도입해 비용의 절약과 주민들의 수고를 덜어 주었다.
옥천군은 지난 4월, 70억원을 들여 군북면 추소리 1번지일원에 연속운전식 소각시설을 갖춰 하루 30t 규모의 가연성과 음식물쓰레기를 함께 소각할 수 있게 시설을 갖추었다. 혼합수거소각 결과 기존 매립물량이 1일평균 9t에서 7t으로 2t가량이 줄어 폐기물량을 중량대비 10%미만으로 감량되었고 소각하지 않고 매립하는 방식보다 매립장 사용기한을 10배이상 연장시킬 수 있었다.
또한 소각처리후 악취로 인해 인근주민들이 창문을 닫고 생활할 수 밖에 없었던 불편한 점이 없어지고, 파리와 날짐승의 흔적이 사라졌다.
특히, 옥천군의 위생적이고 획기적인 소각시설이 입소문을 타 광양시청 영광군청 등 전국 타지자체의 견학이 많아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300여명이 벤치마킹을 다녀갔다. /옥천=이영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