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청암교생, 앙성서 농촌체험
청암학교는 정신지체아들의 재활을 돕고있는 사립 특수학교다.
청암학교 농촌봉사단 일행은 이날 오전 10시 인솔교사로부터 간단한 수확요령을 들은 뒤 인근 땅콩 밭과 고구마 밭에서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솜씨는 서툴었지만 땅을 파헤칠 때마다 주렁주렁 달려나오는 땅콩을 손뼉을 치며 해맑은 웃음으로 맞이했다.
인근 고구마 밭을 찾은 학생들도 여름 내 뜨거운 햇살을 받고 자란 밤고구마를 수확하느라 어느새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됐지만 흘린 땀 만큼 큰 보람을 만끽했다.
농촌체험을 마친 일행은 마을 앞 가공공장에 모여 전통방식인 떡메치기로 만든 인절미를 나눠 먹으며 훈훈한 시골의 정을 나눴다./충주=이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