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프 말러(1860∼1911)의 교향곡은 수년전부터 국내 클래식 무대에서 흥행 보증수표처럼 인기를 끌고있는 작품이다.

말러 음악 전문 지휘자 엘리야후 인발(71)이 10월에 한국을 찾는다.

이스라엘 예루살렘 출생인 그는 말러처럼 유대인으로 말러 음악 해석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985∼1986년에는 프랑크푸르트 라디오 심포니와 함께 말러 교향곡 전집 녹음 음반을 출반했으며 특히 교향곡 5번과 7번은 말러 애호가들이 수작으로 꼽는 음반이다.

10월19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지는 성남아트센터 개관2주년 페스티벌 초청 무대에서 그는 모나코 왕실이 운영하는 왕립 몬테카를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해 말러의 교향곡 5번을 들려준다.

또 지난해 하노버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재독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19)과 호흡을 맞춰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4번 d장조 k.218'을 협연할 예정이다.

2만∼10만원. ☎031-783-8000.

이에 앞서 지휘자 인발과 몬테카를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말러 5번 교향곡 공연은 10월15일 오후 7시30분 대전 문화예술의전당에서도 열린다. 대전 공연에서는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과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5번 a장조 k.219'으로 협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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