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쌀 3000톤 미국시장 진출 등 이정표 세워...LA통상사무소 설치해 북미시장 공략

이완구 충남도지사가 미국 la를 방문한 성과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미국 la를 방문한 이완구 충남도지사가 12일 이번 미국 방문 결과를 종합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 쌀과 농수산물의 미국시장 진출을 이뤄낸 것과 la 충남통상사무소 설치를 통해 미국내 한인시장을 집중공략할 수 있게 된 것을 큰 성과로 꼽았다.

이 지사는 먼저 쌀 수출에 관해 말문을 열었다. "㎏당 2000원 수준인 우리 쌀과 이에 비해 ㎏당 500~600원에 불과한 현지 쌀과의 가격경쟁력 확보가 가장 고민스럽다"며 "쌀과 농수산물이 왜 한국산이여야만 하는 확신을 현지인들에게 어떻게 심어줘야 할 것인지 고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비공식 350만명, 공식 150만명에 이르는 la에 충남통상사무소를 개설 한인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미국내에 1000여개의 도소매점을 보유하고 있는 리브라더스와 같은 대형 유통점과 계속적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해 농수산물의 수출을 늘려 나가겠다"고 la충남통상사무소 개설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미국 순방에서 충남도는 농수산물 판촉전을 개최해 상담 42건 4425만달러, 계약 34건 3466만달러, 판매 21만 7000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이 지사는 이번 추석 무렵 미국 동부를 다시 방문 디스플레이 소재 생산업체인 r사와 1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외투유치에 관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전=허송빈 기자 b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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