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 매출87%, 머드체험관 이용12% 늘어

보령머드가 최근 10년내 가장 짓궂은 날씨로 기록된 올여름 도깨비 날씨 속에서도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시에 따르면 지난7월과 8월 머드화장품 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4%늘어난 5억6,000여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머드체험관 이용인원도 14%증가한 2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유래없는 장마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보령머드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보령머드축제는 국내 1000여개 축제 인바운드 여행상품 중 가장 큰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10회 머드축제는 7만 여명에 달하는 많은 외국인들이 함께했다.

한편 추석을 맞이해 10~20% 특별할인판매를 하고 있는 보령머드화장품은 8월말 현재 전년 동기대비 14%가 증가한 12억 2,000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대천해수욕장의 여행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한 보령머드체험관 역시 8월말 현재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이용인원은 25.4% 증가한 4만6000여명을, 이용료 수익은 21.4% 증가한 1억9500여만 원으로 집계됐다.

8월말까지 서해안고속도로 대천ic를 이용한 차량 또한 보령에서 서울·목포방면으로 이용한 차량은 지난해보다 3.2% 증가한 122만여대, 서울·목포방면에서 보령으로 이용한 차량도 2.4% 증가한 123만 여대로 집계됐다. /보령=김병철 기자 mpla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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