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문화제조창서 사전 공개 행사
모바일 기반 지역문화 커뮤니티 앱
소통 넘어 유통플랫폼 역할도 수행

▲ '클레이'의 메인 화면.
▲ '클레이'의 메인 화면.

충북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30분 문화제조창 본관 5층 공연장에서 '클레이 사전공개'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다음달 정식 출시되는 '클레이'는 청주 문화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개발한 모바일 기반 지역문화 커뮤니티 앱이다.

'Culture, Communication, Cheongju'의 C와 Play를 합성해 점토(Clay)놀이 하듯 문화를 마음껏 만들어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

청주가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기 전인 2016년 론칭한 1세대 커뮤니티 '문화10만인클럽'(청주지역 축제, 전시, 세미나 등 다양한 문화소식을 무료 메시지로 제공)에서 2020년 출시한 2세대 '문화도시 멤버십'(청주시가 추진하는 문화예술정책에 대한 온라인 투표, 온라인 정책 제안, 시즌별 이벤트 응모 등 쌍방향 소통 서비스 제공)에 이은 문화 플랫폼이다.

시민 누구나 문화의 생산자이자 소비자가 돼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문화 정보를 검색하고 직접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온·오프라인 동호회 활동을 통해 취향까지 공유할 수 있다.

무엇보다 소통을 넘어 문화 유통 플랫폼의 역할을 담당한다는 부분이 차별점이다.

문화·예술·콘텐츠 창작자부터 지역 소상공인까지 자신의 제품을 홍보해 구매 채널로 안내할 수 있으며 생활용품은 물론 자신이 직접 제작한 굿즈 상품까지 '클레이' 이웃들과 교류하며 온라인 유통망을 형성할 수 있다.

'클레이'는 문화도시 멤버십 회원들의 의견 수렴과 기술 개발, 베타 버전을 통한 테스트와 오류 수정까지 1년 넘게 준비 과정을 거쳤다.

이번 사전 공개에선 앱의 주요 기능 공개와 시연, 사용법 안내 등이 진행된다.

행사에는 청주시민은 물론 창작활동가와 문화예술인, 유관 단체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석자들에 한해 '클레이 굿즈'를 받을 수 있다.

'클레이'는 다음달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설치 후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개인 SNS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이용할 수 있다.

/신홍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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