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 기념 특별전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와
다락방의 불빛·이상 카페

충북여성미술작가회의 '마더필드'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 중 연영애 作 '새벽'(왼쪽)과 이상애 作 'Barbie N16-2'.
충북여성미술작가회의 '마더필드'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 중 연영애 作 '새벽'(왼쪽)과 이상애 作 'Barbie N16-2'.

충북여성미술작가회가 창립 20주년 기념 특별전 '마더필드(Mother Field)'를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 전관 등에서 열고 있다.

여성으로만 구성돼 맥을 이어오고 있는 충북여성미술작가회 소속 작가들이 딸로서,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할머니로서 정체성이 형성되는 과정 속에서 20여 년 간 잉태해 온 작품들의 특성을 차별화함으로써 여성 작가들만의 필드(field)를 부각시키는 전시다.

특히 모든 것을 포용하고 품어내는 여성의 대명사 격인 '어머니'라는 성(性)을 여성 고유의 영역으로 봐 여성만의 언어를 담은 작품으로 풀어내고 있다.

주 전시장은 숲속갤러리이지만 인근 문화 공간인 '다락방의 불빛'과 '이상 카페' 등에서도 작품을 선보이며 청주의 문화 시민들과 소통을 도모하고 있다.

숲속갤러리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의 작가는 곽혜진, 구명회, 권진이, 김경애, 김로이, 김미영, 김미향, 김성미, 김영란, 김현경, 문지연, 박병희, 서영란, 서은희, 송선영, 송연호, 연영애, 염지윤, 우아미, 원영미, 윤문영, 이경화, 이경희, 이난희, 이상애, 이선영, 이소영, 이정숙, 임은수, 정희경, 최재자, 하은영, 한순구 등 33인이다.

다락방의 불빛에서는 임은수·송선영·박병희·김로이·서영란·최재자·정희경 등 7인, 이상 카페에선 하은영·송선영·김성미·문지연·한순구 등 5인의 작품들이 시민들을 맞는다.

전시는 다음달 3일까지 계속된다.

/신홍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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