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
8일 문화제조창 공연장서
전통페스티벌 '사전 행사'
특별 초청강연·명인 대담

'2022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을 준비 중인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오는 8일 오후 1시 문화제조창 본관 5층 한국공예관 공연장에서 열리는 사전 행사 참여 시민 100인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조직위는 '청주, K-공예를 만나다'가 주제이고 1부 특별 초청 강연, 2부 대담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전 행사가 세계 무대 속 K-공예의 현 주소를 돌아보고 지역 전통 공예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을 고민하는 공예 담론의 장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1부 강연은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의 아시아 문화사 프로그램 책임자인 폴 마이클 테일러 수석 큐레이터(사진)가 맡는다.

박물관 내 한국관 개관을 총괄하고 캘리포니아주 한인 역사박물관으로부터 평생 공로상을 받기도 한 그는 이번 행사에서 '전통 공예를 지원하는 박물관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다.

평소 역동적으로 변하는 역사 속에서도 정체성을 잃지 않는 한국인이야말로 인류학적으로 중요한 연구 주제라 말해 온 그는 이번 강연에서 스미스소니언 내 전통 공예 관련 전시와 연구, 행사 등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K-공예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전한다.

2부 대담은 지역을 넘어 한국 전통 공예를 대표하는 김영조 낙화장, 김기종 도자기 명장, 소순주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 회장 등 3인이 함께한다.

오랜 시간 전통의 맥을 이어 온 3명의 장인이 바라본 K-공예는 세계 공예 분야에서 어떤 위상을 갖고 있는지, 지역의 공예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안을 모색해야 할지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참여 신청은 오는 7일 오후 6시까지 청주공예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www.okcj.org)에서 접수한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공예비엔날레 굿즈 등 기념품도 증정한다.

2022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은 다음달 21~25일까지 문화제조창 본관에서 '천년의 숨결, 미래의 유산'이 주제인 기획 전시와 공연, 체험 등을 선보인다.

/신홍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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