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보은 남다리 대장간
단조제작 실연과 전시 등 선봬

오는 6~7일 오전 10시~낮 12시까지 충북 보은 남다리 대장간(보은군 보은읍 보은로 70-12)에서 '충북도 무형문화재 13호 야장(보은)' 공개 행사가 진행된다.

충북도와 각 시·군이 지원하는 무형문화재 공개는 무형문화재 전승 활성화는 물론 잊히는 지역의 무형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시와 공연 등을 하는 행사다.

야장(冶匠)은 과거 금속을 다루며 대장간에서 일하는 장인들을 일컫는 말이며 대장장이라고도 불렸다.

대장장이는 '모든 금속의 생산과 제작을 담당하는 장인', '철기 제작과 관련된 장인'의 개념이다.

좁은 뜻으로는 조선시대 국가 장인 제도에서 기인한 '단조 철기 제작 기술을 가진 장인'을 말한다.

대장장이 기술과 관련해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사례는 충북의 야장을 제외하면 '제주도 덕수리불미공예'와 '충남도 대장장'이 현재 전승되고 있다.

이런 대장 기술을 가진 전승자들은 오늘날 노동 비용 절감과 기계화 등에 밀려 점차 쇠퇴하고 있다.

행사에선 보유자에서 명예보유자로 지정된 설용술 보유자의 단조 제작 실연, 유동렬 전수교육조교가 들려주는 남다리 대장간의 역사를 비롯해 각종 도구와 작품 전시 등을 만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충북의 문화유산 이야기' 누리집(www.cbmhjstory.com)을 참고하거나 충북문화재연구원(☏ 043-279-5470), 보은군청(☏ 043-540-5407)에 문의하면 된다.

/신홍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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