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사이버대학교(총장 이승헌)와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는 지난 1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회복지와 상담심리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는 글로벌사이버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이주배경 여성 및 아동, 청소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현재 국내 거주하고 있는 이주민은 237만명이다.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는 서울시 이주여성의 인권보호를 위한 전문상담소로 이주배경 여성 및 아동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주민의 숫자에 비해 정부지원 및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다.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의 권주희 센터장은 "이주여성들이 성폭력이나 가정폭력 등에 빈번히 노출되는 문제 외에도 자국에서 고학력인 여성들이 한국에서 영주권 취득이 어려워 경제적으로 매우 취약해지는 것이 문제를 심화 시킨다"며 "이주배경 여성들이 사회적 구성원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가자격증 등의 취득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상담심리학과 김재훈 학과장은 "국내 이주배경 가정의 자녀들이 성장하면서 이주배경 여성과 자녀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머니 나라에 대한 정체성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회적 편견 속에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이주배경 청소년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천안=김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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