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가지 고객 요구 맞춘 장비, 내구성 강화

-14톤 굴삭기 「r1400lc-7au」, 10월부터 판매

현대중공업이 지하작업 전용 굴삭기를 개발해 시판에 나선다.

16일 현대중공업은 새로개발한 14t급 굴삭기(모델명 : r1400lc-7au)를 개발해 오는 10월부터 시장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

현대중공업은 신제품이 협소한 지하 작업 공간에서 장비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비 뒷면과 측면의 카운트 웨이트(count weight, 굴삭기의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추)와 사이드 커버(side cover)를 보강해 내구성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제품은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지하 작업장에서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이 외부로 충분히 빠져나갈 수 있도록 장비 윗부분 외에 좌우 측면에도 방열홀(放熱 hole)을 추가로 설치했으며, 작업 시 장비의 트랙으로부터 흙이 잘 빠져 나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하철과 아파트 공사장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현장의 고객들로부터 수집한 22가지의 요구 사항을 100% 제품 개발에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으로 굴삭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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