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에너지 혁신 정책 포럼 개최… 온실가스 감축,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등 현안 논의

충남 보령시가 국내 환경·에너지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기후환경정책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환경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후원으로 국가녹색기술연구소와 함께 '보령시 녹색·기후·에너지 혁신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보령의 환경 및 에너지 분야 7개의 주요 현안에 대해 전문가들이 토론을 통해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환경 분야는 홍성축협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 주민반대, 탄소중립 실현과 온실가스 감축 노력, 군소음 피해 보상에 대해서 논의가 이뤄졌으며, 에너지 분야는 무탄소 연로로의 에너지 전환, 그린에너지도시 선도, 미래신산업 육성,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관한 토론을 이어갔다.

이번 포럼을 기획한 국가녹색기술연구소 박철호 정책연구본부장은 "탄소중립은 국내 이행 및 글로벌 협력과 관련해 많은 연구가 필요한 과제이다"라며 "탄소중립정책을 일선에서 수행하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정책컨설팅을 통해 시정 난제의 해결책 및 방향성 제시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구기선 부시장은 "이번 포럼이 환경·에너지 주요 현안 사업의 추진 방향성을 점검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전문가 및 전문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보령시를 우리나라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녹색기술연구소는 2013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산하 녹색기술센터로 설립되어 올해 기관명을 새롭게 한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탄소중립의 실질적 구현을 위해 우리나라 녹색·기후기술 정책을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보령=박재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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