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대학교회, 통역 봉사 계획

내과ㆍ이빈인후과ㆍ치과ㆍ한방 등 4과목

배재대학교 대학교회는 대전지역에 유학중인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 오후 2∼4시 배재대학교 21세기관 2층에서 무료 진료를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무료 진료는 내과, 이비인후과, 치과, 한방 등 4개 과목이고 의료진은 유성구 어은동 늘사랑침례교회 의료봉사단이 맡는다.

대학 교회측은 유학생들이 몸이 아파도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데다 진료비 부담 때문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 무료 진료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검진 후 투약 등 현장처치를 해주는 것은 물론 장기 치료가 필요한 학생이 있으면 봉사단원들의 병.의원에서 지속적으로 치료해줄 계획이다.

이번 무료진료를 성사시킨 김병태 교수는 "종교와 소속 학교를 떠나 치료를 받지 못했던 유학생들이 많이 와서 진료를 받았으면 좋겠다"며 "학기마다 1차례 정도 무료진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응급환자 발생시 통역봉사는 물론 병·의원과 곧바로 연결되는 체계적인 진료체제를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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