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교육청이 학교시설의 수도요금현실화를 주장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육청은 지역 70여개 각급학교의 수도요금이 지난 해 기준, 총 3억6314만원으로 매년 증가하며 수도요금적용체제의 개선이 촉구된다고 지적했다.

교육청은 최근 충주시와 충주시의회에 제출한 '충주시수도급수조례개정요구안'에 현재 학교수도요금적용시 높은단가인 '업무용' 대신 '교육용'을 신설해 낮은요율의 요금을 적용하는 방안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대안으로 학교수도시설업종구분을 현재 가정용으로 분류해 역시 낮은요율을 적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교육청은 학교급식실시와 학교시설개방에 따른 수도사용량증가로 학교재정운영이 어려움을 겪어 수도요금감면이 절실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수도요금감면은 학내 교수학습활동비와 학생복리비 등 직접교육비의 투자재원이 마련돼 교육재정의 증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주시는 현재 가정용의 경우 월 430∼780원(1∼31t 이상)까지, 업무용은 750∼1490원(1∼301t 이상)까지 요금을 적용하고 있다. /충주=이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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