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수세약화와 자연재해로 옛 수형이 크게 훼손된 정이품송에 대해 10월부터 기초실태조사와 본존관리 를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보은군은 이번 정밀진단을 위해 문화재청에서 연구용역비 3200만원을 지원 받아 문화재관리위원과 수목병리및 생리학 관련 전문가가 참여해 정밀진단에 나선다.

이번 용역에서는 지난번 강풍으로 인한 수목 피해상태에 대한 정밀진단을 위해 잎,줄기,수관,뿌리등의 외부형태와,발달정도,피해상황에 대한 실측조사를 실시하고,병해충에 대한 피해 유,무와 앞으로 발생이 예상되는 병,해충의 종류와 발생시기,가해상태,방제방법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정밀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정이품송 주변의 토양상태,지하수등 환경이 나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분석도 병행하게 된다.

한편 정이품송은 지난 1980년대 중반 솔잎혹파리에 감염되 투병후 수세가 급격히 약화됐고,1993년 이후 4차례의 강풍과 폭설에 원추형 대칭을 이루고 있던 큰 가지 4개중 3개를 잃는 시련을 겪으며 과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정이품송에 대한 정밀진단후 보존대책을 마련해 더이상 수세약화로 인한 문제점이 발생되지 않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보은=주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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