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임업경영실태조사 결과...수입농산물 급증 따른 주력 변화

해외농산물 수입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국내 임업은 웰빙산물로 체질 자체가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임산업 또한 품목별로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산림청이 양묘업, 산채재배업, 버섯재배업 등 6개 업종에 대해 지난 1년 동안의 연간 총수입, 판매량 등 경영상태를 조사한 결과, 업종별 전망이 두드러지게 차이를 보이고 있음이 입증된 것이다.

주요 조사결과, 산채재배업의 경우 연간 총수입 2402만원으로 2001년 1632만원에 비해 47.2%, 버섯재배업은 연간 총수입 3612만원으로 2001년 2984만원에 비해 17.4%가 늘었다.

장래 경영의사에 대해 산채재배업의 경우 5년전과 비교할 때,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늘리겠다는 응답이 각각 67.5%와 5%로 나타났다.

반면, 버섯 재배업의 경우는 향후 전망이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75.2%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산채 재배의 경우 웰빙, 우리 농산물 선호 등의 영향으로 향후 나아질 것으로, 버섯재배업의 경우에는 버섯 수입의 증가 및 국내 가격의 하락을 이유로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그 밖에 목재 관련 제조업의 주요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자기자본 비율은 기타 목제품 제조업 43.4%, 목재포장 용기류 및 깔판류 제조업 40.2%, 건축용 목제품 제조업 32.4% 순으로 나타났다.

또 품목별 생산비중은 건축용 목제품 제조업의 경우 문세트 68.3%, 창문세트 31.7%, 구조용 집성재 28.5% 순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생산품목에 대한 향후 3년간 국내시장 전망은 다소 나빠지거나 매우 나빠지는 등 전반적으로 목제품 관련 제조업은 2001년도에 비해 비관적인 전망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장중식기자 5004ace@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