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금리인하 소식을 반기며 급등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4.04포인트(3.48%) 오른 1,902.65에 마감됐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기금 금리를 예상보다 큰 폭인0.5%포인트 인하키로 함에 따라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300포인트 이상 상승하는등 전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급등한 영향을 받았다.

이날 54.17포인트(2.95%) 오른 1,892.78로 출발한 지수는 결국 1,900선을 뛰어 넘으며 8월9일 1,908.68 이후 한 달여 만에 1,900선을 회복했다.

개인은 6천93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주력했다. 외국인은 장초반 매수 우위였지만, 3천337억원의 매도 우위로 돌아선 반면 기관은 9천3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로 9천946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지수 급등으로 증권업종이 12.72% 오른 것을 비롯, 철강.금속(6.00%), 금융업(4.

73%), 운수장비(4.51%), 건설업(4.39%), 서비스업(4.17%) 등 전 업종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1.85% 오르며 나흘 만에 상승 반전했고, lg필립스lcd(4.02%), 하이닉스(2.03%), lg전자(5.58%) 등 대형 it주가 동반 강세였다.

posco는 사흘 만에 상승 반전, 65만원으로 7.44% 오르며 이날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강 등 다른 철강주도 랠리에 동참했다.

현대중공업과 국민은행, 신한지주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40위까지 종목들이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교보증권, 서울증권, 메리츠증권, sk증권, 현대증권, 브릿지증권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동부증권, 한화증권, 대신증권, 신흥증권,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양증권, 부국증권, 삼성증권 등이 10% 이상 오르는 등증권주가 급등장을 주도했다.

이와 함께 오뚜기, 제일모직, 삼성엔지니어링, lg생활건강, kcc 등 56개 종목이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상한가 종목이 24개에 달했으며 이를 포함해 585개 종목이 올랐다. 대구백화우,현대금속우, 세우글로벌우, c&중공업우 등 우선주가 대거 하한가로 내려 앉은 가운데 22개 하한가를 비롯해 227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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