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제8회 태안군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가 오는 29일부터 10월 21일까지 23일간 열린다.

29일 저녁 6시 장윤정, 한혜진 등 인기가수의 초청공연과 불꽃쇼, 각설이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시작하는 안면도 대하축제는 전국 제일 관광지인 태안군의 대표적 축제다.

백사장 대하축제는 요즘 제철을 맞은 대하, 꽃게, 전어 외에도 전복, 우럭 등 각종 해산물을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어 미식가들에게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박광석 대하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대하축제는 백사장항에서 나는 자연산 해산물의 참맛을 싼 값으로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요즘 백사장항 대하의 크기는 20cm 내외인데 kg당 경매가 2만3000~3만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별미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대하는 고단백 스태미너 식품으로 양기를 왕성하게 하고 껍질에는 항암효과가 뛰어난 키틴과 골다공증에 좋은 칼슘이 다량 함유돼 있어 웰빙식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대하의 맛을 느낀 후 볼거리를 원하면 가까운 곳에 꽃지, 삼봉해수욕장 등 안면도의 유명한 해수욕장들이 즐비하고, 소나무 수목원도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휴식처로 안성맞춤이다. /태안=김수경기자 yes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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