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1마을1도시 자매결연 맺기 운동'이 확산 되면서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서산지역 관내 20개 마을이 기업체 및 기관 단체 등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로써 서산지역에서 자매로 인연을 맺은 마을과 결연단체 수는 시책 도입전 24개까지 합해 모 44개로 늘게됐다.

결연 단체 유형은 기업체가 22곳으로 가장 많고 기관단체 16곳, 군부대 2곳, 병원 1곳, 기타 3곳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매결연 체결 이후 단체들간의 교류 협력 사업이 활발해 지면서 농촌 마을에 생기가 넘쳐 나고 있다.

stx-panocean(주)가 지난 17일 자매 마을인 지곡면 도성리에서 1억2900만원 상당의 쌀을 구입해 간 것을 비롯해 최근 4개월 동안 농산물 교류만 6개 단체에 2억64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주)다이모스, 삼성토탈 등 관내 향토 기업체의 불우이웃 성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고 가을 수확철 농번기 일손돕기 일정도 속속 잡히는 등 자매결연단체간의 교류 협력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시는 도시와 농촌간 교류 확대를 위해 관내 346개 전 마을이 참여하는 '1마을1도시 자매결연 맺기 운동'을 지난 6월부터 벌여왔다.

시는 자매결연 마을 수를 올 연말까지 100여 곳으로 늘리고 내년 6월까지는 270여 곳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산=박상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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