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곡초, 학교홈페이지에 사이버 상담실 설치를 통해 학교상담 활성화

운곡초(교장 김창호) 학교 홈페이지에 사이버 상담실이 설칟운영되고 있어 학생들로부터 그 호응이 크다.

사이버 상담실 운영은 학교폭력 예방 및 지속적인 상담활동을 통한 학생들의 문제 해결력 신장을 위해 1학기 초 만들어졌으며 현재 35건의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다.

상담내용은 학교폭력문제, 성적, 이성문제, 가정문제 등 다양하며, 부모님이나 친구에게도 선뜻 말하지 못했던 고민들이 많다.

사이버 상담실은 직접 상담원과 대면해야하는 어색함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고민을 들어주고 상담해주며, 상담 내용을 다음날이면 바로 확인 할 수 있어 학생들이 부담 없이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학생들이 친숙하게 느끼는 인터넷을 통해 상담이 이루어지고 비밀이 보장되므로 점점 그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한 번 상담 받은 학생들은 친구들에게도 적극 이용을 권하는 등 만족도가 매우 높다.

임현아 담당교사는 '특히 여학생들의 경우 남자 선생님께는 할 수 없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경우가 많으며, 개인적으로는 아이들과 좀 더 친숙해질 수 있어 좋다.','대부분 교사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답변해주고 있는데 아이들은 교사의 답변을 신뢰하고 있다'며 전문적인 상담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훨씬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을 전했다.

앞으로 사이버 상담실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실한 운영이 계속되어 학교상담문화가 바르게 정착되길 기대한다.

청양/허철호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