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 한가위를 맞이해 저희 충청일보를 사랑해주신 5백만 충청도민에게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3월1일 창간 61주년을 맞는 생일날에 충청일보는 단잠에서 깨어나 속간되었습니다. 뜻하지 않게 독자님들의 곁을 무심히 떠나있던 2년 5개월은 결코 짧지 않은 세월이었습니다. 그러나 충청인의 따스한 숨결은 결코 충청일보를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깊은 동면에서 깨어난 곰 처럼 뚜벅뚜벅 한 걸음 한걸음 앞만 보고 걸었습니다. 주변에서 시기하는 유언비어에 아랑곳하지 않고 언론의 사명감에 심취했습니다.

충청일보 가족들은 매터도어적인 시기와 냉대속에 어려움도 겪었지만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똘똘 뭉쳐 구슬땀을 흘린만큼 보람도 있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최대 ·최고의 독자를 자랑하던 1등 신문의 프레미엄을 노사분규로 반납하고 백지상태에서 충청일보 깃발 아래 모여든 젊은 인재들은 창간정신의 혼을 불태웠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 가!

속간 7개월을 맞는 이번 추석은 오곡백과를 거두어 들이는 농부의 마음처럼 뿌듯합니다. 독자가 늘어나고 광고주의 격려가 순수언론의 역할에 채찍질을 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문 시장의 무한한 경쟁체제속에 동료 기자들의 비열한 견제를 뚫고 일어선 충청일보 제호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지역사회의 증인으로 충실했던 선배님들이 갈고 닦아 놓은 길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 후배들은 그 제호를 더욱 값지고 반짝 반짝 빛을 내는 신문이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충청권의 숨결을 고히 간직한 역사적 사료를 전시할 신문 박물관을 비롯해 미술관, 본사 사옥, 윤전기 시설을 갖춘 공장동등을 신축하여 명실상부한 언론타운 건설을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음을 아울러 밝혀두고자 합니다.

충청일보는 정론직필, 역사의 증인, 창조적 사고라는 사시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32면 증면에 대비한 준비도 착실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매지로 인터넷 파이넨셜 포스트도 함께 창간됨니다. 명실공히 충청권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드 높이고 5백만 독자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 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즐거운 명절을 맞아 행복한 웃음이 늘 넘치고 온 가족 건강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저희임직원 일동은 늘 독자 여러분께 고객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2007년 9월 21일 임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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