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년의 민족혼과 세계무술의 만남'을 주제로 한 '2007 충주세계무술축제'가 오는 28일 개막돼 다음달 4일까지 7일간 충주 탄금대 칠금관광지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20일 충주시에 따르면 전 세계 무림고수들이 한데 모여 자웅을 겨룰 이번 무술축제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18개국에서 모두 27개 무술단체가 참가, 각국의 희귀한 전통무술을 국내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축제는 입장료를 전면 무료화한 데다 다양한 무술대회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대폭 보강해 축제 준비단계부터 그 동안의 시연위주의 축제에서 완전히 탈피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또한 외국무술을 연마한 국내 무술인들과 종주국 무술단체 간의 무술비교 시연과 조명 및 특수효과로 무대 연출효과를 극대화한 야간무술시연 등 무술축제의 테마를 살린 박진감 넘치는 시연 프로그램들이 새롭게 선보인다.

여기에다 '드림프로젝트', '최후의 10인', '최고의 철인을 찾아라', '대한민국 무술스타 베스트 10' 등 굵직한 무술 이벤트가 10주년 기념행사로 마련돼 흥미진진함 볼거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술 이벤트 중 '최후의 10인'은 무술특기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수상자들에게는 경호업체 입사라는 파격적인 특전이 주어질 예정이어서 취업 예비생들로부터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삼국의 의식주 생활 체험 등 흥미진진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중원역사체험마을과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한 고구려 광개토대왕비 및 전통 수문 아치, 수문군 교대 퍼포먼스 등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된다.

이밖에도 세계 각국의 무술인들로부터 무술을 배워보는 세계무술체험관 등 무술 관련 이색체험행사도 축제기간 내내 열려 수확의 계절 가을답게 풍성한 추억거리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충주=이원준 기자 wj9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