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19일 군청회의실에서 문화재 자문위원, 군청 실.과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내포문화권 종합개발 문화재정비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내포문화권 종합개발은 내포권 지역의 문화재를 보존하고 문화관광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내포권 6개 시.군을 대상으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조 505억원을 투자해 정신문화 창달, 문화유적 정비, 관광휴양 시설, 도로교통 기반시설 등 4개 분야가 추진되는 사업이다.

군의 문화유적정비 사업은 홍주성 복원 정비, 만해 한용운 생가 정비, 백야 김좌진 생가 정비, 결성농요 전수관 조성 등으로 지난 2월부터 충청남도 역사문화원이 용역을 맡아 진행해 왔고 이 날 발표된 최종 보고에서는 지난 7월 13일 개최된 중간보고회 시 여러 자문위원들로부터 제시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하였다.

홍주성 복원 정비는 기존 문화재의 보호와 성곽의 원형 환원, 복원 후 활용 방안 등을 제시하였고,김좌진장군 생가는 근대교육의 효시인 호명학교 복원과 동상 주변을 정비하고 경역을 확장하여 백야의 특징과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승마체험장, 국궁장, 밀밭단지 등을 조성하게 되며 한용운선생 생가지 정비는 현 유적의 원형을 보존하고 영역의 확장을 통해 만해의 사상과 얼을 전파시킬 수 있는 야생화 동산과 축제나 이벤트를 할 수 있는 생태습지원 등을 조성하여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또 결성농요전수관은 결성농요를 전수 보전할 수 있는 시연장과 농경생활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농사박물관, 휴게공간을 조성하여 주변의 결성동헌 등과 연계한 관광벨트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날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충청남도 문화재위원들에 따르면 각 문화재의 특징과 성격, 주변여건이 충실히 반영된 계획이란 평가와 함께 지속 가능한 역사공간으로 가꾸어 나아가기 위해서는 향후 예산확보에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성/김창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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