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문화권 종합개발은 내포권 지역의 문화재를 보존하고 문화관광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내포권 6개 시.군을 대상으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조 505억원을 투자해 정신문화 창달, 문화유적 정비, 관광휴양 시설, 도로교통 기반시설 등 4개 분야가 추진되는 사업이다.
군의 문화유적정비 사업은 홍주성 복원 정비, 만해 한용운 생가 정비, 백야 김좌진 생가 정비, 결성농요 전수관 조성 등으로 지난 2월부터 충청남도 역사문화원이 용역을 맡아 진행해 왔고 이 날 발표된 최종 보고에서는 지난 7월 13일 개최된 중간보고회 시 여러 자문위원들로부터 제시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하였다.
홍주성 복원 정비는 기존 문화재의 보호와 성곽의 원형 환원, 복원 후 활용 방안 등을 제시하였고,김좌진장군 생가는 근대교육의 효시인 호명학교 복원과 동상 주변을 정비하고 경역을 확장하여 백야의 특징과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승마체험장, 국궁장, 밀밭단지 등을 조성하게 되며 한용운선생 생가지 정비는 현 유적의 원형을 보존하고 영역의 확장을 통해 만해의 사상과 얼을 전파시킬 수 있는 야생화 동산과 축제나 이벤트를 할 수 있는 생태습지원 등을 조성하여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또 결성농요전수관은 결성농요를 전수 보전할 수 있는 시연장과 농경생활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농사박물관, 휴게공간을 조성하여 주변의 결성동헌 등과 연계한 관광벨트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날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충청남도 문화재위원들에 따르면 각 문화재의 특징과 성격, 주변여건이 충실히 반영된 계획이란 평가와 함께 지속 가능한 역사공간으로 가꾸어 나아가기 위해서는 향후 예산확보에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성/김창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