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와 농업경영 실패 등으로 경영위기에 봉착한 농가를 구제하기 위한 '경영회생지원사업'이 관련 농업인들의 호응 속에 높은 지원실적을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농촌공사 충주·제천지사에 따르면 올해 9개 농가로부터 지원신청을 받아 심의를 통해 추천된 지원 적격자 7명에게 모두 11억 300만 원의 예산이 지원되거나 곧 추가 지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지원 규모 3명, 5억 4800만 원보다 무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사는 최근 지원 적격자 중 4명에게 이미 7억 8800만 원을 지급했으며, 나머지 3명은 추가 예산 3억 1500만 원이 배정되는 대로 곧 지원하기로 했다.

유명철 지사장은 "경영회생사업에 대한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농가 회생 및 지원을 위한 정부예산 확보가 최대 관건"이라고 말했다./충주=이원준 기자 wj9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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