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보건소는 추석명절을 전후로 수인성·식품매개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고, 연휴기간 중 고향 방문과 해외여행 등으로 전염병 발생 시 급속히 확산될 우려가 높음에 따라 전염병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보건소는 추석 연휴기간 전염병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비상방역 대책반을 편성, 연휴 기간동안 발생되기 쉬운 음식물 매개 질환의 예방을 위한 위생수칙 홍보에 나섰다.

이번 명절은 예년보다 길어 차례음식의 공동 섭취로 집단 설사환자의 발생 가능성이 클 것으로 우려되고 인구의 대량이동으로 집단 감염이나 전염병 유행 시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해 추석 연휴기간 중 비상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위생수칙으로는 음식물을 조리하기 전이나 외출에서 돌아와서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고, 물은 끓여 먹거나 안전한 음용수를 섭취해야한다.

또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하고, 조리한 음식은 바로 먹어야 하며, 설사증상이 있는 사람은 절대 음식을 조리해서는 안 된다.

영동지역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이어서 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농작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므로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실천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주변에 설사환자나 전염병 의심환자가 발생하는 즉시 보건소(☎740-5594)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영동=박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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