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설문조사 결과…내년 초 개청 추진

[충청일보]청원군 강외면 주민은 이 지역이 읍으로 승격될 경우 행정명으로 '오송읍'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원군에 따르면 지난 5∼12일 강외면 8221가구를 대상으로 한 '읍 승격 여부 및 명칭 변경에 관한 주민 의견조사'에 참여한 5400가구 중 99%가 읍 승격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명은 91%가 '오송읍'을 원한다고 응답했으며 7%는 '강외읍'으로 하자고 대답했다.

군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강외면을 오송읍으로 승격하기 위해 행정단위 변경 필요성 등을 담은 건의서를 작성, 다음 달 중에 행정안전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또 행정안전부의 승인이 나오면 조례 개정 등을 거쳐 내년 1월 오송읍을 개청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군은 강외면이 △인구 2만명 이상 △시가지를 구성하는 지역 안에 거주 인구 비율 40% 이상 △도시적 산업에 종사하는 가구 비율이 40% 이상 등 읍 설치에 필요한 기준을 갖추고 있어 읍 승격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청원군 관계자는 "KTX 오송역, 오송생명과학단지 등이 들어서면서 오송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주민들이 읍의 이름으로 오송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읍으로 승격되면 지역의 발전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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