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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질 행정도시 예정지 기록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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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04.01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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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사라질 충남 연기.공주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남기기 위한 기록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일 충남 연기군에 따르면 행정도시로 편입될 군내 예정지역 3개면 38개리 주민들의 삶의 모습과 문화를 생생하게 담은 기록물을 행정도시 착공 이전인 오는 6월까지 발간하기로 했다.

기록물에는 ▲지역현황(자연, 지리, 행정, 역사) ▲마을현황(지명 유래, 마을 이모저모) ▲교육.문화(교육기관, 민속신앙, 종교) ▲문화관광(향교, 서원, 유적) ▲주민현황(세대별 현황, 역대 이장, 출향인사) 등이 담긴다.

군은 지난달까지 문헌자료와 현지 답사 등 기초조사를 마쳤으며 4-5월 기록물 초안 작성 및 자문위원회 검증을 거쳐 6월까지 4천부를 인쇄해 주민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연기향토박물관도 전설과 설화, 음식, 생활양식, 성씨, 명소 등을 지역 답사 형식으로 집필한 '행정도시 답사기'를 5월 발간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박물관은 이 답사기를 관내를 찾는 관광객에게 배포하는 한편 행정도시건설청과 전국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등에 보내 학술 교육 자료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국립민속박물관도 2005년 9월부터 2006년 11월까지 연기.공주 50여개 마을 전체를 대상으로 한 '인류.민속분야 문화유산 지표조사 결과 보고서'를 지난 1월 발표했다.

참여관찰 방식으로 집필된 이 보고서는 마을 행사와 결혼, 초상 등 각종 의례를 비롯해 소소한 개인사까지 세밀하게 기록돼 있다.

연기군 관계자는 "이번 기록물 및 답사기 발간은 고향을 떠날 주민들에게 삶의 자취를 되돌아볼 기회를 주는 한편 후손들에게는 산교육의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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